오사카 여행 - 4일차
새로운 아침. 이날은 전날의 여파로 조금 늦잠을 자고, 늦게 숙소에서 나왔다.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열심히 사진찍기
아침 겸 점심 식사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가는 길.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 일기예보 상으로는 전날도 온다고 돼있었는데,
다행히도 이날에만 비가 왔다.
두리번두리번 애인님
한국에서는 보통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면 술 마시는 게 망설여졌는데,
여기서는 그런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ㅋㅋㅋ
덕분에 이 더운 날씨에 환상적인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문어 머시기
싱글벙글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한큐인가 한신 백화점으로 슝
지하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좀 사서 카페로 향했다.
스타벅스에 도착해서 와구와구냠냠
이곳저곳 백화점 구경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다이마루 오사카 백화점에 들러서 여러 샵들 구경 시작!
기욤댕이다
지나가다 보니 뽑기가 잔뜩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열심히 이것저것 뽑기ㅋㅋㅋ
깜짝 놀랐던 게, 애인님이 원피스를 다 봤다고 한다.
원피스 샵에서 눈이 초롱초롱했다ㅋㅋㅋ
뽑기 영업 중인 애인님
크앙
쇼핑하는 사진들이 영 없는데, 애인님이 원피스 숍에서 이것저것 짱 많이 샀다.
문제는...... 이걸 다 잃어버렸다는 건데... ㅋㅋㅋㅋㅋ
이 이야기는 뒤에 나온다.
백화점에서 나와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슝
타이밍이 좋았는지, 우리가 도착할 때에는 별로 줄이 안 길었다.
딱 우리가 다 타고 나오니 줄이 훨씬 더 길어졌다.
쁘이
야경도, 애인님도 이쁘다
햅파이브 관람차 안에서 본 우메다 돈키호테
관람을 마치고서는 온천으로 향했다.
여기까지 분명히 저 원피스 굿즈를 잘 들고갔다ㅋㅋㅋ
이쁜 입구로 슝
온천 시설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 게 돼있다.
그리고 시설 중에 스티커 사진을 찍는 곳도 있어서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한국의 네 컷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사진이 찍힌다ㅋㅋㅋ
일본 특유의 보정 효과가 일품이다.
사진이 빠졌는데, 나중에 새로운 글에서 모아 올려보려 한다.
온천의 야외시설에서 열심히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다.
족욕하며 힐링하기
야외에서 돌아다니다 온천욕을 즐기고 나왔다.
사진만 봐도 조금 뽀송뽀송 해진 느낌이다.
온천욕 후 빠질 수 없는 우유도 냠냠
마지막으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온천을 나왔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야키토리 집에 가서 배 채우기!
온천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향했는데...
아마 이때 역 플랫폼에서 원피스 굿즈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예 잃어버린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ㅋㅋㅋ
잃어버리게 된 건, 식당에 도착해서 이때쯤일 거다.
애인님이 너무 속상해하며 울었는데ㅠㅠㅠ 마음이 아팠다.
열심히 분실물을 찾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술이랑 꼬치들을 더 먹고 내일 고민해 보자 결정했다.
맛은 너무 기가막혔다.
사실 맛 없기가 힘들긴 하다ㅋㅋㅋ
메뉴판에서 발견한 닭죽인가 그렇다.
사람들이 안 시키는 메뉴인지, 시키니까 종업원이 더 윗사람한테 물어보고,
주문을 다시 확인하고 허둥지둥하는 게 눈에 보였다ㅋㅋㅋ
일본 특유의 엄청 짠 느낌이 강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조금만 덜 짰으면 입맛에 더 맞았을 것 같다.
속상한 애인님
그러고는 우버를 불러 숙소로 향했다.
이날, 늦게 나온 것치고는 상당히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원피스 굿즈를 잃어버린 건, 다음날 역 플랫폼에 가서 물어보기로 결정,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