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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ging.gy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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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 3일차

#일상, #여행

읽는 데 16분 미만

대망의 3일차.
무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는 날이다.

3일차 이야기에 앞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곳을 가기 위해서 다른 일정을 몇 번이고 조정했을 정도다.

일단 예약부터가 쉽지 않았다;;
너무 늦게 예약한 탓도 있고, 애당초 가격이 사악했다.
입장권과 4개 놀이기구를 줄 없이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4 티켓까지 합해서 5~60만 원 정도.

일단 다른 걸 다 떠나서, 나는 마리오 월드에 꼭 가보고 싶었다.
마리오 게임하는 것을 자주 본 탓도 있고, 인스타 같은 곳에서 마리오 월드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너무 예뻐 보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리오 월드를 무조건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다;;
여러 가지의 익스프레스4 티켓 중 마리오 월드 확정권이 같이 있는 티켓도 있지만, 아닌 티켓도 있다.
우리는 확정권이 없는 티켓을 구매했기에, 오픈런을 해서 선착순으로 입장 신청을 해야 됐던 상황이다.


여러 이야기가 길었는데, 요약하면 오픈런을 해야 마리오 월드를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일찍부터 나섰다.

98 싱글벙글 나 :)

계획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원래는 오픈 전 줄 서서 기다려 입장하고자 하였는데, 너무 피곤했는걸...

99 지하철을 타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역으로 향했다.

100 역에 내리니 다들 뛰었다.
우리도 얼떨결에 같이 뛰게 됐다ㅋㅋㅋ
(그래도 사진은 찍었다.)

101 역에서부터 스튜디오 입구까지 가는 길에 여러 가게가 있다.

102 103 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105 입장 후 STOP 사인 앞에서 정지한 애인님

그리고 다행히도 마리오 월드 확정권을 배부 받을 수 있었다.

106 107 108 정말 뭐랄까...
감탄사 밖에 안 나왔다.

일단 너무나도 큰 스케일에 놀랐고, 디테일까지 이색적인 느낌으로 가득했다.
정말 일본이 아니라 뉴욕에 온 느낌이었다.

모든 거리가 환상적이었다.

110 처음으로 탄 놀이기구는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특이하게도 엎드려서 타는 놀이기구다.
익스프레스4 덕분에 기다림 없이 탔다.

111 112 입장하면 이런 티켓을 주는데, 표시된 QR로 보관함을 열어 모든 소지품을 보관한 후, 놀이기구를 타게 된다.

타본 소감으로는 완전 처음 느껴보는 아찔함이였다.
발이 공중에 떠서인지 금방이라도 튕겨져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였다.

114 기욤댕이

115 116 너무너무 더워서 결국 요 슬러시를 사기로 했다.
가격 정말 사악하다.
하지만, 이게 다 추억!

117 118 119 내 슬러시 돌려줘요

120 121 거리 골목골목이 이런 식으로 특색있게 꾸며져 있다.
이 골목엔 스파이더맨이 데롱데롱

122 이곳저곳 눈호강을 하며 구경다니다가 발견한 마리오 공연장!
아직 공연 전이라 배경삼아 사진찍었다.

124 배경도, 애인도 너무 이쁘다.
뒷 배경의 건물은 버거집인데, 좀 이따가 식사하러 간다.

125 두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이 놀이기구는 특이하게도 정방향이 있고, 뒤를 보고서 타는 백드롭이 있다.
우선은 익스프레스4를 이용해서 정방향을 먼저 탔고, 이후에 백드롭도 탔다.

126 127 요 기구의 소감은, 상당히 스릴이 좋았다.
다만 덜컹거림이 심해서인지 상하좌우 흔들어대서인지 멀미가 좀 있었다.
밥을 먹고 탔으면 쉽지 않을뻔했다.

128 멀미로 인해 뭐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배경 삼아 찍었던 버거집에 들어왔다.

정말 가게도 예술이다.
이국적인 느낌이 감탄사만 불렀다.

129 130 131 132 공연을 먹으며 버거를 보는 애인님

133 배도 채웠겠다, 해리포터 존으로 슝

134 135 건물들만 보면 한겨울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유럽감성이 최고다.

136 때마침 공연도 한창이였다.
모든게 신기하고 새롭고 재밌었다.

사실 해리포터는 보지 않아서 뭐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정주행 하고싶게 만들 정도로 요소 하나하나가 기깔났다.

137 그니까 저 성에 피치공주가 납치돼 있다는 거지?

138 기념품 상점도 다 둘러보고서 내린 결론은 야경도 보고싶으니 밤에 한번 더 오자는 거였다.
맨 마지막 쯔음 사진이 나오겠지만, 밤에오면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밤에 오자는 계획, 아주 훌륭했다.

141 아쉽게도 죠스 놀이기구가 휴장이라 못탔지만,
죠스한테 먹히는 것은 성공했다.

142 마리오 월드 입장 시간이 다 되어서 가는 길.

143 가는 길 바닥에 이런 글씨(점수)가 있었다.
이 글씨가 뭐라고 너무 설렜다.

144 표지판조차 똑같다.

145 146 147 이 색감, 디테일. 감탄 말고는 못했다.

149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냥 미친 듯이 이뻤다.
마리오 월드에 특별히 흥미가 없어 보였던 애인님도 오길 잘했다는 감탄만 연발했다.

150 151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요시 어드벤처라는 아주 느린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어린이용 관람차 느낌이라 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 예쁜 곳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관람차는 포기할 수 없었다.

이 놀이기구는 익스프레스4에 포함돼있지 않아, 50분 정도 기다려서 탔다.

152 마리오 월드에서는 스마트밴드 같은 걸 팔고 있는데, 앱과 연동하여 점수를 쌓거나 특정 요소에 가져다 대면 불이 빛나거나 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우리는 사지 않았다ㅋㅋ
그래서 내내 부러움의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켜봤다ㅋㅋ

다음에는 꼭 사서 즐기는 걸로..

154 이런 요시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관람차.

156 157 158 159 타길 잘했다. 기다리길 잘했다.
눈앞에서 게임 속 요소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니 극락이었다.
완벽한 색감에 디테일한 요소들은 더할 나위 없이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160 161 162 163 164 165 별의별 이쁜 기념품이 가득했다.

166 쁘이

168 아이스 테마도 있었다.

169 170 171 나가기가 너무 아쉬워 몇 번이고 둘러보고, 나가다가 돌아와서 다시 보고 그랬다.
어떻게 이런 색감과 디테일로 눈 호강을 줄 수 있는지... 최고의 경험이었다.

173 174 175 176 180 181 나와서 조금 쉴 겸 카페에 들어왔다.
역시나 예쁘고 이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했다.

187 애인님이 어디서 봤는지 자기도 풍선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ㅋㅋㅋ
돌아다니다 보니 상점에서 파는 게 아니라, 길 한복판에서 직원분이 풍선을 들고 팔고 있었다.

운 좋게도 마지막 남은 하나를 살 수 있었다!
이것도 너무 예쁜 게, 빵빵한 물음표 박스 안에 빵빵한 버섯이 쏙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186 190 아마 요때쯤 광장(?)에서 진행하는 게임에 참가했다.
뽑기 방에 있는 농구 같은 게임으로, 골을 넣거나 하면 인형을 주는 그런 게임들이었다.

난 두 게임에 참가해서 둘 다 성공했다!
각각 원숭이 한 마리씩을 쟁취했다.

뽑기 한 내용은 영상과 함께 새 글로 정리할 생각ㅋㅋ

193 이번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백드롭을 타러 가는 길.
이번에도 익스프레스4로 빠르게 탑승했다.

다만 또 멀미가...ㅋㅋ
확실히 정방향보다 백드롭이 더 재밌는 느낌이었다.
다음 코스가 어떤 코스인지 예측이 안돼서 긴장을 언제 풀고 언제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194 195 196 197 아기들을 위한 구역.
정말 정말 시원했다.

사실 이날도 엄청나게 더워서 몇 번이고 상점이나 음식점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돌아다니고를 반복했다.
그중에서도 이 공간이 제일 시원했다ㅋㅋㅋ

198 200 또 다른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뽑기로 뽑은 원숭이들과 물음표 풍선을 가방에 넣었다.

201 그렇지만 보관함에 안 들어가서 위치 표시기가 돼버린 풍선...

이다음에 탄 놀이기구는 한정기간 놀이기구로, 도라에몽 XR 라이드라는 놀이기구였다.
도라에몽 스토리를 보여주는 VR을 착용한 상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긴박한 놀이기구.

다만, 애인님은 괜찮았다고 하는데, 나는 멀미를 너무 심하게 했다.
난 VR 멀미 있나 보다...

202 203 204 빵긋

205 해가 슬슬 저문다.
전등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니,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새롭게 아름다웠다.

206 이번 놀이기구는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로, 후룸라이드와 같이 물이 튀기는 놀이기구다.
저녁이 되니 사람이 줄어들어, 익스프레스가 없어도 바로 탈 수 있었다.

이날 비 예보도 있어서 겸사겸사 우비를 챙겼었는데, 비는 안 왔지만, 요 기구를 탈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없었으면 정말 다 젖을 뻔...

207 감성충만

208 마리오 디저트를 먹기 위해 마리오 카페로 왔다.

209 210 이쁘다 애인님

211 212 213 214 계획한 밤 시간대의 해리포터 존이다.
어두운 밤의 거리가 낮보다 훨씬 더 분위기 좋았다.

215 217 218 그래서 쿠파가 산다고?

219 밤에도 공연이 있었다.
밤에도 밝고 신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220 221 222 못 먹고 가긴 아쉬운 버터비어!
뭐랄까.. 맛은 생각한 것과 거리가 있었지만, 경험만으로도 대만족

223 224 네온사인 감성이 최고치
골목에 들어가 사진도 찍었다.

225 230 꼬옥

231 232 이제 나가는 길.
12시간 넘게 이 곳에 있었다.

235 238 243 246 248 252 257 261 지구본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니 수십장 찍었다.

263 역으로 가는 길.

264 265 266 267 역에서 숙소로 슝 돌아갔다.

확인해 보니 오전 8시에 나와서 오후 10시에 숙소에 도착했다.
12시간 넘게 밖에서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이날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재밌는 하루였다.
너무나도 예뻤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애인님과 함께여서 더 행복했고, 재밌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오고 싶다.

정말 정말 긴 하루와 정말 정말 긴 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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